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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기 싫어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하루가 무거운 사람에게.

집 현관에 가지런히 벗어 둔 낡은 신발

학교에 가기 싫은 데에는 늘 이유가 있어요. 이유가 하나로 딱 짚이지 않을 뿐이지, 게을러서도 나약해서도 아니에요.

매일 아침 그 문을 나선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큰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서 그렇지.

이런 마음일 수 있어요

  •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든다
  • 아프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 주말 저녁부터 벌써 마음이 무거워진다

지금 해볼 수 있는 작은 것

  • 가기 싫은 이유가 사람인지, 성적인지, 그냥 다 인지 하나만 적어보기
  • 오늘 하루만 버티면 되는 시간이 몇 시간인지 세어보기
  • 상담 선생님이나 Wee클래스에 한 번 얼굴만 비쳐보기

한 걸음 더

말을 꺼내기 어려울 때, 이렇게 시작해 볼 수 있어요

믿는 어른이나 친구에게 그대로 읽어 줘도 돼요. 내 말투로 바꿔도 돼요.

  • «요즘 아침마다 학교 가는 게 너무 힘들어요. 이유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 같이 생각해 주실 수 있어요?»
  • «해결해 달라는 게 아니라, 먼저 들어주셨으면 해요.»

이럴 때는 혼자 두지 말고 도움을 받아요

학교에 못 가는 날이 며칠째 이어지거나, 등교 전에 배가 아프고 토할 것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담임·상담교사나 1388에 알려 주세요. 몸의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 진료도 같이 받아 보세요.

자주 있는 오해

오해 “학교 가기 싫은 건 의지가 약해서다.”
실제로는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사람, 성적, 몸 상태처럼 무엇이 무겁게 하는지 찾는 것이 먼저예요.

읽고 나서, 지금 해볼 수 있는 것

생각을 바꾸는 것보다 몸이나 행동을 아주 조금 움직이는 게 쉬울 때가 많아요. 이 중 하나만 해봐도 돼요.

  • 몸
    10분만 걷기

    기분이 좋아져서 나가는 게 아니라, 나가야 기분이 조금 움직여요.

    목표는 «기분전환»이 아니라 «10분»이에요. 기분은 안 좋아도 성공한 거예요.

  • 사람
    한 번 더 물어보기

    처음 거절당했다고 도움이 없는 건 아니에요.

    처음 말했을 때의 반응을 «전부»로 해석하지 않아요.

  • 생각
    생각과 사실 나누기

    «쟤가 날 싫어해»는 생각이지 사실이 아니에요.

    머릿속 문장을 하나 적어요. «나는 아무도 안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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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가라앉히고 싶다면

읽는 것 말고, 따라 하기만 하면 되는 것들을 모아뒀어요. 숨 고르기와 «지금 여기로 돌아오기», 잔잔한 음악이 있어요.

잠깐 쉬어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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