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톡 › 부모·선생님께
아이가 죽고 싶다고 말했을 때
급하게 찾아오셨다면 이 세 가지만 먼저 보세요.
지금 당장 세 가지
말이 아이를 밀어낼 때가 있습니다
| 이런 말은 대화를 닫습니다 | 이렇게 바꿔보세요 |
|---|---|
| 그런 말 하지 마 | 언제부터 그런 마음이 들었어? |
| 네가 뭐가 힘들어 | 내가 모르는 게 많았구나. 얘기해줄래? |
| 다들 그렇게 살아 | 그건 진짜 힘들었겠다 |
| 엄마 아빠 생각은 안 해? | 네가 없으면 나는 못 견뎌. 그래서 알고 싶어 |
| 정신 차려 | 지금은 아무 말 안 해도 돼. 옆에 있을게 |
| 병원 갈 정도는 아니잖아 | 같이 한번 가보자. 아니면 다행이고 |
오른쪽 말이 특별히 좋은 말이라서가 아닙니다. 왼쪽 말이 «더 이상 말하지 마»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다시 입을 열 수만 있으면 표현은 서툴러도 괜찮습니다.
「물어보면 더 위험해지지 않을까」
가장 흔한 오해입니다. 자살에 대해 직접 물어보는 것이 위험을 키운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물어봐 주는 어른이 있다는 것 자체가 보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그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통로가 생기는 것입니다.
다만 방법이나 수단을 구체적으로 캐묻는 것은 다릅니다. "어떻게 하려고 했어?"까지 파고들기보다, 위험이 임박했다고 느껴지면 즉시 10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함께 가주세요.
자주 묻는 것
아이가 죽고 싶다고 말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장 먼저 할 일은 그 말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말 하지 마"라고 막으면 아이는 다시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언제부터 그런 마음이 들었어?"라고 물어봐 주세요. 죽고 싶다는 말을 꺼내게 하는 것이 위험을 키운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물어봐 주는 것이 보호 요인입니다. 그리고 혼자 감당하지 마시고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24시간·무료)에 보호자가 직접 전화해 대응 방법을 물어보셔도 됩니다.
자해한 흔적을 발견했어요.
놀라서 화를 내거나 다그치면 아이는 더 깊이 숨깁니다. 자해는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라기보다, 감당이 안 되는 감정을 처리하려는 시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많이 힘들었구나"로 시작해 주세요. 상처가 깊거나 반복된다면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어떻게 말을 꺼낼지 모르겠다면 청소년전화 1388에 먼저 물어보셔도 됩니다.
정신과 진료 기록이 남아서 아이에게 불이익이 되지 않을까요?
가장 많이 하시는 걱정이고, 이 걱정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보험으로 받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기록은 일반적인 입시나 취업에서 조회되지 않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도 남지 않습니다. 일부 보험 가입에서 고지 의무가 생길 수 있지만, 치료를 미뤄서 생기는 위험이 비교할 수 없이 큽니다.
아이가 방에서 나오지 않고 말을 하지 않아요.
대화를 끌어내려 애쓰기보다, 말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먼저입니다. 같은 공간에서 각자 다른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혼자가 아니라고 느낍니다. 질문을 던질 때는 "왜 그래?"보다 "요즘 어때?"가 낫고, 대답이 없어도 괜찮다는 신호를 함께 주세요.
도움을 어디에 청해야 하나요?
전화로는 청소년전화 1388(24시간·무료)과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가 있고, 보호자도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직접 만나는 상담은 사는 지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지역번호+1388)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에는 Wee클래스, 교육지원청에는 Wee센터가 있습니다. 의학적 판단이 필요하면 정신건강복지센터(1577-0199)나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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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떤 마음인지 궁금하시다면
찐톡에는 또래들이 익명으로 남긴 이야기와, 고민 주제별로 정리한 글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직접 묻기 어려울 때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
학급에서 위험 신호를 발견하셨다면 학교 Wee클래스, 교육지원청 Wee센터,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지역번호+1388)로 연결하실 수 있습니다. 학생에게 이 사이트를 알려주실 때는 잠깐 쉬어가기나 도움받기 페이지가 시작점으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