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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무서워요

하루로 인생이 정해진다는 말이 사실이 아닌 이유.

밤늦은 책상 위 컴퓨터 옆에 놓인 식은 찻잔

수능이 무서운 건 시험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그날 하루에 모든 게 걸려 있다고 믿게 되기 때문이에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다만 지금 그 말이 위로가 안 된다는 것도 알아요. 그래도 알아두면 좋겠어요 — 수능 이후의 삶은 생각보다 길고 다양해요.

이런 마음일 수 있어요

  • 남은 날짜를 셀 때마다 숨이 막힌다
  • 망치면 부모님을 볼 낯이 없을 것 같다
  • 수능 이후를 상상해본 적이 없다

지금 해볼 수 있는 작은 것

  • 오늘 할 일만 보고 남은 날짜는 세지 않기
  • 결과가 어떻든 다음 선택지가 있다는 걸 미리 알아두기
  • 불안이 잠을 방해할 정도면 상담이나 병원 도움받기

한 걸음 더

말을 꺼내기 어려울 때, 이렇게 시작해 볼 수 있어요

믿는 어른이나 친구에게 그대로 읽어 줘도 돼요. 내 말투로 바꿔도 돼요.

  • «수능이 다가오는데 숨이 막혀요. 공부보다 불안 때문에 더 힘들어요.»
  • «결과가 두려워서 시작조차 못 하고 있어요.»

이럴 때는 혼자 두지 말고 도움을 받아요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잠을 못 자고, 식사를 못 하고, «다 끝났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1388, 학교 상담교사에게 이야기하세요. 죽음을 떠올리는 생각이 들면 바로 109에 연락하세요.

자주 있는 오해

오해 “수능 결과가 인생 전체를 정한다.”
실제로는 수능은 중요한 시험이지만 하루의 결과가 앞으로의 삶을 모두 정하는 것은 아니에요. 길은 여러 갈래예요.

읽고 나서, 지금 해볼 수 있는 것

생각을 바꾸는 것보다 몸이나 행동을 아주 조금 움직이는 게 쉬울 때가 많아요. 이 중 하나만 해봐도 돼요.

  • 몸
    어깨 한 번 내리기

    긴장한 몸은 마음에게 «아직 위험하다»고 계속 신호를 보내요.

    어깨를 귀에 닿을 만큼 힘껏 올리고 5초 버텨요.

  • 생각
    «만약에»를 뒤집어보기

    최악만 상상하고 있다면 반대쪽도 한 번은 상상해줘요.

    지금 상상하고 있는 최악의 결말을 한 줄 적어요.

  • 몸
    10분만 걷기

    기분이 좋아져서 나가는 게 아니라, 나가야 기분이 조금 움직여요.

    목표는 «기분전환»이 아니라 «10분»이에요. 기분은 안 좋아도 성공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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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가라앉히고 싶다면

읽는 것 말고, 따라 하기만 하면 되는 것들을 모아뒀어요. 숨 고르기와 «지금 여기로 돌아오기», 잔잔한 음악이 있어요.

잠깐 쉬어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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