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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싸워요

가장 편해야 할 곳에서 계속 긴장하고 있다면.

촛불이 켜진 저녁 식탁

어른들의 싸움은 아이들 앞에서 멈추지 않을 때가 많아요. 그걸 매번 듣고 있는 건 생각보다 훨씬 큰 스트레스예요.

말리지도 못하고, 피하지도 못하고, 방에서 소리만 듣는 그 시간이 얼마나 긴지 알아요. 그건 여러분 몫이 아니었어요.

이런 마음일 수 있어요

  • 현관문 여는 소리에 먼저 분위기를 살핀다
  • 내가 잘하면 안 싸울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집에서 항상 숨죽이고 있게 된다

지금 해볼 수 있는 작은 것

  • 부모님 싸움은 내 책임이 아니라는 걸 다시 확인하기
  • 시끄러울 때 잠시 나가 있을 안전한 장소 정해두기
  • 물건이 날아다니거나 위험해지면 망설이지 말고 112

한 걸음 더

말을 꺼내기 어려울 때, 이렇게 시작해 볼 수 있어요

믿는 어른이나 친구에게 그대로 읽어 줘도 돼요. 내 말투로 바꿔도 돼요.

  • «부모님이 싸우실 때마다 마음이 불안해서 집중이 안 돼요. 제 탓이 아니란 걸 알고 싶어요.»
  • «제가 도울 수 있는 건 없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힘들다고 말하고 싶어요.»

이럴 때는 혼자 두지 말고 도움을 받아요

부모님의 다툼이 집에서 폭력으로 번지거나 내가 위험하다고 느껴진다면 112에 연락하세요. 폭력이 아니더라도 잠을 못 자고 학교생활이 어려워지면 상담교사나 1388에 이야기하세요.

자주 있는 오해

오해 “부모님이 싸우는 건 내가 잘못해서다.”
실제로는 부모님의 갈등은 부모님 두 사람의 문제예요. 아이가 원인이 아니에요.

읽고 나서, 지금 해볼 수 있는 것

생각을 바꾸는 것보다 몸이나 행동을 아주 조금 움직이는 게 쉬울 때가 많아요. 이 중 하나만 해봐도 돼요.

  • 몸
    어깨 한 번 내리기

    긴장한 몸은 마음에게 «아직 위험하다»고 계속 신호를 보내요.

    어깨를 귀에 닿을 만큼 힘껏 올리고 5초 버텨요.

  • 몸
    물 한 잔부터

    가장 쉬운 연습. 정말로 이것만 해도 돼요.

    물을 한 잔 받아와요.

  • 학교
    학교 가기 싫은 아침

    «가기»가 아니라 «준비하기»까지만 목표로 삼아요.

    일단 일어나 앉기까지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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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가라앉히고 싶다면

읽는 것 말고, 따라 하기만 하면 되는 것들을 모아뒀어요. 숨 고르기와 «지금 여기로 돌아오기», 잔잔한 음악이 있어요.

잠깐 쉬어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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