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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월요일 감정

아무 느낌도 없는 날

슬픈 것도 아니고 그냥 텅 빈 것 같을 때.

왜 도움이 될까

너무 오래 힘들면 감정이 꺼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때가 와요. 이건 무감각해진 게 아니라, 마음이 더 이상 감당이 안 돼서 잠시 소리를 줄여둔 상태에 가까워요. 이때 «왜 아무렇지도 않지»라고 자신을 몰아붙이면 더 멀어져요. 감각을 아주 작게 되살리는 것부터 시작해요.

이렇게 해봐요

  1. 지금 몸에 닿는 것 하나에 집중해요. 발바닥, 등에 닿은 의자, 손에 쥔 물건.
  2. 따뜻한 물이나 차를 한 잔 마셔요. 온도가 감각을 깨워요.
  3. 좋아했던 노래를 한 곡만 틀어요. 감흥이 없어도 괜찮아요.
  4.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해요.

이럴 때 좋아요

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 날 때, 아무것도 재미없어진 지 오래됐을 때.

알아둘 것. 이런 상태가 2주 넘게 이어진다면 꼭 1388이나 1577-0199에 얘기해봐요. 혼자 견디는 종류의 일이 아니에요.
오늘의 한마디 조금 나아졌다가 다시 나빠지는 것도 회복의 일부야.

오늘 함께 읽어볼 이야기

나 자신

실수가 계속 떠올라요

자기 전에 이불을 걷어차게 만드는 그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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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것 말고 골라서 하고 싶다면

연습은 모두 52가지예요. 몸·감정·생각·하루·잠·사람·학교로 나눠 두었으니 지금 상태에 맞는 갈래를 펼쳐보면 돼요. 오늘 것과 같은 갈래는 «감정» 연습이에요.

연습 52가지 전체 보기 →

해봤는데 잘 안 됐다면

그건 연습이 안 맞았거나, 지금이 연습으로 될 상태가 아닌 거예요. 둘 다 흔한 일이고 잘못한 게 아니에요. 잠깐 쉬어가기에는 따라만 하면 되는 것들이 더 있고, 사람 목소리가 필요하면 1388은 24시간 무료로 열려 있어요.

그냥 마음만 두고 가기
지금 힘들다면